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교에서의 교육목표인 기초적인 교육내용의 지도와 심신의 조화적 발달을 촉진하는 다양한 경험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그 과정에서 심신의 건강을 유지 하고 기본적인 지식 및 기능을 습득함과 함께 학습의욕을 높이고 자주적으로 사물을 다루는 힘을 갖추어 가는 것이 기대된다. 초등학교에서는 저학년, 중학교, 고학년 각각에 발달의 정도에 적합한 봉사활동의 경험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저학년(1,2학년)에서의 봉사활동

저학년에서는 먼저 무엇이든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의욕을 배양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봉사활동도 평생학습의 지식 및 사회적 관심을 중시하는 자세는 가지면서 보다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봉사활동을 체험하는 것이 자연스런 본연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특별활동과의 연계를 생각하면서 시설 방문활동, 학교행사, 에로의 초대, 수집활동 등 즐겁게 열중하는 활동을 생각해 본다.

중학년(3,4학년)에서의 봉사활동

중학년에서는 친구의 관계도 확대되고 그룹으로 행동하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활동적이게 되고 행동 범위도 확대되어 간다. 따라서 그룹을 단위로 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도입해 본다면 좋을 것이다. 시설방문, 장애자, 스포츠 활동, 동물애호, 재활용 수집활동, 지역행사 참가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시킨다.

고학년(5,6학년)에서의 봉사활동

고학년에서는 많은 아동이 사춘기를 맞이하여 몸도 마음도 커다란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회에 있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어 다양한 흥미를 보이게 된다. 봉사활동도 그러한 발달단계에 맞는 사회성이 증진되도록 진행시켜 보도록 한다. 그때까지의 활동을 더하여 자연보호 및 환경문제, 수화학습 및 낭독 등의 활동, 교내 작은 정보지 등을 만드는 활동 등을 전개해 본다. 또한 초등학교 각 학년을 통해서, 강연 및 영화 등을 통해서 봉사활동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것과 함께 알루미늄 깡통 및 사용한 우표 등의 수집활동을 해 간다면 좋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몸과 마음의 불균형이 현저하게 된다. 여러 가지 감수성도 강하고 ‘어른’의 생활 및 문화에 대한 동경과 불신을 같이 갖게 된다. 중학교의 봉사활동을 진행시키는 데 있어서는 그러한 중학생이 갖고 있는 특성을 염두에 두면서 늘리고 자주적인 자세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학교의 봉사활동을 실시해 갈 때에는 초등학교에서의 활동을 전제로 한 다음, 다음과 같은 점을 배려한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사회의 제문제 및 복지 관계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한다.

중학교의 교육활동은 의무교육의 완성이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사회의 다양한 문제 및 사회복지 과제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태도를 키우는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그것을 존중하는 태도를 습득하도록 한다.

봉사활동에서 접한 노인 및 장애자의 삶의 방식을 눈여겨 둠으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권리를 존중하여 생활하는 태도를 습득시키는 관점을 갖도록 한다.

다양한 기획 및 문제를 자신들이 결정하는 능력을 육성한다.

중학교에서는 학생회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획을 하고 실행하여 반성하고 다음 활동에 대한 의욕을 키운다. 그러한 장면을 통해서 친구와 함께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활동 방향성을 결정해 가는 능력을 육성하도록 한다.

그룹으로 활동하는 체험을 통해서 다른 연령간 및 남녀간의 협력관계를 육성한다.

중학교에서는 클럽활동 및 학생회 활동 등을 통해서 선후배 의식 및 남녀간 의식차 등이 나타날 것이다. 봉사활동의 체험 가운데 서로 다른 연령간 및 남녀간의 상호이해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배려하고 협력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경험을 육성하도록 한다. 중학교의 봉사활동은 ‘어린이’의 봉사활동과 ‘어른’의 봉사활동 중간에 위치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교육적 관점을 중시함과 함께 학생의 자발적인 의욕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배려가 필요하다.

의무교육을 끝낸 고등학교에서의 봉사활동은 교육활동으로서의 기본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중학교와 비교하면 보다 자율성이 높은 봉사활동을 기대 할 수 있다. 또한 봉사활동의 중요한 담당자로서의 학생봉사의 현상을 보면, 대학 등의 고등 교육기관이 없는 지구에서는 고등학생이 일상적인 봉사활동의 담당자로서 지역 사회로부터 기대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고등학교의 봉사활동은 교육활동으로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어른’의 봉사활동으로서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한편으로 학생회 및 클럽활동 등에서 집단으로 활동하는 경험을 쌓아 가게 된다. 그러한 가운데 친구들끼리 서로 떠받치기도 하며, 때로는 학교를 초월한 교우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러한 활동을 계기로 하여 지역의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것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항상 여러 관심 및 과제를 가지면서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그들의 봉사활동을 확대시켜 가는 것이 되며, 사회 및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혀가게 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서 고등학교의 봉사활동추진을 위한 유의점을 살펴보자.

• 실제의 활동에 있어서는 학생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하며,교직원은 조언자ㆍ조정자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것이 좋다.
• 장래의 사회에서 복지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생각하고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되기 위해서 봉사활동 및 사회복지의 현상과 그 배경에 있는 문제를 생각하게 하도록 한다. 그것을 위해서 지역에서의 활동 및 조사ㆍ연구 및 환경보호 등의 활동을 추진해 보는 등의 배려를 할 수 있다.
• 일상적인 봉사활동에 참가하도록 촉진시키기 위해서 학생의 정기적인 복지시설과의 교류 및 지역활동 참가에 대해서 이해하도록 하게하며, 학교 과업과의 조화를 도모 하도록 개별적으로 배려한다.
• 진로선택의 시기에 있는 것 등을 고려해서 봉사활동과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어떠한 직업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등에 대해서 적절한 정보제공을 하도록 하고, 사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진로에 대한 전망을 넓히도록 한다.
• 청소년을 지역문화 계승과 창조의 담당자로 파악하여 지역의 역사, 지리 및 전통적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것들을 자주적으로 배우고 전달해 가는 것을 지원 한다. 이렇게 고등학교의 봉사활동은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에 있어서 의의 있는 체험으로서 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지향하면서 행하는 것이다.